2023년 겨울 뉴스레터

지구촌 곳곳에 계신 가족 친지들께 평안을 전합니다

2023년의 마지막 날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지금, 우리를 마침 역사의 이 시기에 살게 하시고 이 시대를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께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편, 올해도 다시 한번 여러분들을 통해 저희가 여러 변화에 계속 대처하고 새로운 기회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우셨답니다.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주님께 계속 헌신하시고 저희를 신뢰해 주심으로 저희와 함께 하나님 나라의 사역을 감당해 주셨고, 그렇기에 저희가 올해를 이렇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전에 해오던 사역을 조금씩 다른 방법으로, 하지만 사역을 좀 더 새롭게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주님께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에 관해서 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일을 위한 준비

올해 DTS가 취소된 덕에 연중 이 시기에는 가질 수 없었던 시간과 에너지의 여유가 생겼었고, 감사하게도 덕분에 새롭게 할 수 있었던 일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아래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사역 안에 비자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곳에 와서 함께 동역할 새로운 선교사와 훈련받고자 하는 여러 학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희와 함께 사역하기 위해서 미국과 인도에서 오고자 하는 젊은 선교사 가족이 두 가족이 있습니다. 이곳에 와서 중요한 사역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저희도 정말 돕고 싶고, 그들도 특히 DTS 등을 맡아 사역하길 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들이 비자를 받고 이곳에 오기까지 넘어야 할 장애물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도우심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역사의 계절과 시대에 관한 제 생각을 이번에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영적 순환기에 관한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영문으로 밖에 쓰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와 관련된 슬라이드 비디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비디오에 제 강의 영상이나 목소리를 함께 포함시킬 수 있었으면 좋았었겠지만, 그렇게 하질 못해서 다음에 언제 기회를 봐야겠습니다. 필요한 분에게 정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생 사역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올해 상반기에 대학생 사역을 다시 시작했는데요, 이전에 운영하던 Fireside Gathering을 다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 지역 대학교에 찾아가서 학생 모임을 직접적으로 돕는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학기 동안에서 아내와 함께 여러 번 말씀을 가르칠 기회가 있었고, 또 학생들을 저희 집에 초대해서 두 차례 아주 좋은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기도 했는데요, 며칠 전에는 학생들에게 성탄절 디너를 대접해 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특히나 예수님을 사랑하는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이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즐겁습니다. 이들이 하나님 안에 성장하고 자기 삶에서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과 학교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살기 바라고 기도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 중 몇 명은 이후에 저희 DTS에 와서 저희 옆에 가까이 두고 제자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 학생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성경 스토리텔링

바이블 스토리텔링 사역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을 훈련하기 시작한지도 이제 여러해가 되었습니다만, 다른 YWAM 사역을 위해서 STS 바이블 스토리텔링 웍샵을 인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10월에 영국에 있는 YWAM The King’s Lodge에서 요청해 와서 저와 아내와 다른 두명의 강사가 함께 팀을 이루어서 일주일간 STS 웍샵을 인도하고 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주일간 매우 꽉짜여진 집중 코스였고요. 특히 또 다른 YWAM 사역을 위해서 섬길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훈련생 모두 사역 경험이 풍부한 YWAM 선교사들이었고, 성공적으로 아주 잘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에 아내가 맡아서 인도하기로 되어 있는 STS 웍샵은 1월에 벨패스트, 4월에 르완다, 7월에 헝가리, 가을에 인도가 있고요. 르완다와 인도 웍샵은 아래에 말씀드릴 전문 선교사 훈련 과정에 포함된 하나의 과목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웍샵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AWOSM & SOSM

거의 두 달 전, YWAM 르완다에서 저희에게 요청을 보내왔는데, 내년 3월에 School Of Strategic Missions (SOSM, 선교사 훈련 학교)를 와서 인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 상황을 알아보니 12주 전체 강의 기간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 못되어서 6주짜리 과정으로 운영해 주기로 했습니다. 오래전에 SOSM을 더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주 강의 기간을 두 개의 6주짜리 모듈로 나누어서 필요에 따라 두 모듈을 개별적으로 혹은 연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었는데, 이번에 르완다에서 진행할 것이 첫 번째 모듈인 Advanced Workshop On Strategic Missions (AWOSM)입니다. STS 바이블 스토리텔링 웍샵은 6주 과정 중에 포함되어서 진행됩니다. 

그래서 저는 2월 마지막 주에 두 달간 르완다 키갈리에 있을 예정이고, 아내는 3월 첫 주 핀란드에서 먼저 STS 강사를 위한 고급 연수 과정을 받은 후 르완다로 와서 저와 합류할 예정입니다. 저희에게는 큰 프로젝트여서 잘 준비하고 인도할 수 있도록, 그리고 훈련받을 현지인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최근에는 인도 남부에 있는 또 다른 YWAM 사역에서 마찬가지로 내년 10월에 SOSM을 와서 운영해 달라고 요청해 와서 그곳에도 3개월 동안 가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것까지는 여러모로, 특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일정인데요. 아직 논의하고 준비해야 할 세부사항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일단 주님께서 맡기시는 일이라고 믿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영적순환기에 관한 글에 왜 그렇게 하기로 우선순위를 두었는지 좀 더 설명을 해놓았습니다. 

두 가지 모두 큰 프로젝트인데, 두 곳 모두 스스로 훈련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운영을 위한 후원 모금도 진행해야 합니다. 이런 지역에서 이 정도의 훈련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일입니다. 이곳을 클릭하시면 이 두 가지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재정 후원 모금안이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셔서 한번 살펴봐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여러분이 함께 참여하시길 원하시는지 꼭 기도해 봐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해 주십시오.

아주, 아주 기쁜 성탄 맞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올라갈 수 없었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오셨습니다! 정말 놀라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처음부터 우리에게 찾아오셨고, 여전히 우리에게 찾아오고 계시고… 절대 실패하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또 하나님 나라를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길을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하나님을 세상이 알아야 하므로 우리가 그분을 알려야만 하지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이번 성탄절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에게 하늘의 모든 좋은 것으로 가득 채워주셔서 여러분들이 생애 최고의 성탄절을 맡으시기를 기도합니다! 흩어져 있는 저희 아이들도 이번 성탄절에는 모두 집에 와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다 함께 성탄절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을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그러실 수 있기를 바라고, 주님께서 여러분께 성탄절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2024년에도 계속해서 저희와 함께 동행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물론 먼저 하늘 아버지와 동행하시길 바라고, 저희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야하고요. 우리 모두 때때로 힘든 날을 겪게 되지만, 이사야 선지사가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다”고 예언한 것처럼 항상 주께서 우리 모두를 어깨 위에 태우고 가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임마누엘!!! 

가족을 대신해서 박주영 드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이사야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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