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 변화 (하):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근원적 변화 (하):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상편에서 미국이라는 문명에서 역사적으로 반복되어온 여러 종류의 순환주기들이 모두 2020년대에 ‘위기’ 단계에서 중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패권국 미국이 심각한 붕괴 위기를 직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 어떻게 전 세계적인 심각한 문제가 되며, 하나님 나라에도 큰 도전이 되는지를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이어서 하편에서는 나라나 문명이 일단 ‘쇠퇴’ 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이렇게 중첩되는 여러 가지 위기를 왜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붕괴’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심층 고찰을 해보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써 교회인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가를 큰 틀에서 제안하고자 합니다.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역사적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사회가 번영하고, 억압되고 부패한 사회는 몰락한다는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는 일반 명제입니다. 왜 그럴까요? Continue reading “근원적 변화 (하): 공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In The Fullness of Time, God Sent His Son

In The Fullness of Time, God Sent His Son

An Empty Nest Full Of Blessings

Thursday night 2 weeks ago, we arrived at home in Sligo after 34 hours of travel. The house had been empty for a couple of months, and it felt so chilly. It brought us back the memory of the very first day when we got here with our three children 6 years and 10 months ago. It was a stormy day with lots of winds, rain, and snow. Though our home had been quite busy with the homeschool for our kids and numerous student gatherings in ministry, now the sense of empty-nestedness suddenly rushed in. It took a few days to warm up the whole place. Nevertheless, we came back filled with all the blessings as described in the last update, and we are grateful this Christmas season. Continue reading “In The Fullness of Time, God Sent His Son”

소망으로 가득 찬 성탄입니다!

소망으로 가득 찬 성탄입니다!

    두 달 만에 돌아온 빈 둥지

    아일랜드 시간 12월 9일 저녁, 처가를 출발한 지 34시간 만에 슬라이고에 있는 저희 집에 도착했습니다.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시차 적응도 그랬지만, 두 달을 비워두었었다고 집이 이렇게도 썰렁할 수가 없었습니다. 6년 10개월 전 아이들 셋을 데리고 저희가 이곳에 처음 도착하던 날은 이날보다 비바람이 훨씬 더 세게 몰아쳤었지요. 그동안 아이들을 홈스쿨 하다 하나둘씩 떠나보내며, 하지만 여전히 격주로 주말이면 대학생 모임을 하느라 자주 북적였던 집이었는데 이제는 ‘빈 둥지’에 돌아온 차가운 느낌이 몸속으로 밀려왔습니다. 3~4일이 지나서야 집 안 전체에 온기가 다시 돌더군요. Continue reading “소망으로 가득 찬 성탄입니다!”

    근원적 변화 (상): 시세를 알고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근원적 변화 (상): 시세를 알고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으로 시장에 내어놓았을 때 이것이 단지 몇 년 안에 세상을 이렇게까지 뒤바꾸어 버릴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소셜미디어의 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과 인간관계 방식조차도 바꾸어 버린 지 오래입니다. 늘상 경험하는 점진적 변화(incremental change)와는 달리, 이러한 변화는 처음에는 모든 사람이 비웃거나 심지어 거부하기도 하지만 일단 시작되면 우리가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그 변화의 정도가 가속적(exponential)일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변화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비가역적(irrevocable) 특성을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변화 이전과 이후의 시대를 구별 짓는 이정표가 되면서 시대의 불연속적(discontinuous) 특성을 만듭니다. 로버트 퀸(Robert Quinn)은 이러한 변화를 가리켜 근원적 변화(deep change)라고 정의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반대하거나 심지어 대항하여 싸우거나, 아니면 이를 그저 방관하거나 인정할 수도, 더 나아가 찬양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단 한 가지 할 수 없는 것은 이것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바꿔버리기 때문이죠.

    1517년 유럽에서는 뿌리까지 부패한 교회의 권위에 대항하여 수많은 사람이 이단으로 낙인찍히고 심지어 잔인하게 처형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들불같이 퍼져간 근원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종교개혁입니다. 이후 인류 역사의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지요.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전 세계 최저 출생률로 인한 인구 감소와 이어지는 인구 절벽 문제도 근원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라의 명운이 달린 일입니다. 이는 구체적으로 장차 통일 한국의 모습에도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정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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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Not for the Reason You Are Thinking

    A year end is always a special time, as I want to wrap up the year and get ready for the new year to be opened up. But, that’s not makes it noble and lofty — it’s, of course, Christmas! God has come to be with people! The Son of God came down to save and bring us back to the Father. But still, that is only half the story. Yes, you heard me right… only half. Continue reading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Not for the Reason You Are Thinking”